강릉 신복사지 삼층석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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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신복사지 삼층석탑(江陵 神福寺址 三層石塔)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내곡동 신복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.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87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개요:

• 위치: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신복사지
• 시대: 고려시대
• 지정: 보물 제87호 (1963년 1월 21일 지정)
• 높이: 4.55m

특징:

•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입니다.
• 각 부분의 모습이 매우 특이합니다.
• 바닥돌 윗면에는 연꽃이 엎드려 있는 듯한 모양의 조각(복련)이 새겨져 있습니다.
• 아래층 기단 4면에는 안상(眼象)이 3개씩 새겨져 있습니다.
• 탑신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.
• 1층 몸돌에는 감실(龕室) 모양의 조각이 있습니다.
• 2, 3층 몸돌은 1층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고 얇습니다.
• 지붕돌 역시 얇고, 귀퉁이 끝의 치켜올림이 희미하며, 밑면의 받침 수는 3단입니다.
• 꼭대기에는 머리장식(상륜부)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있는데, 각 부분의 높이에 비해 폭이 넓어 안정감을 줍니다.
• 탑 앞에는 강릉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(보물)이 있습니다.
• 기단과 몸돌 각 층 밑에는 널돌로 괴임돌을 넣었는데, 이는 고려시대 석탑에서 자주 보이는 양식입니다.
• 지붕돌 밑면 받침 수가 3단인 점도 고려 전기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.

구조:

• 기단부: 4각 지대석 위에 기단부 하대를 쌓았습니다. 지대석 상부 면에는 24엽의 복련이 배열되어 있습니다. 기단부 하대는 하대면석과 하대갑석으로 구성되며, 하대면석에는 우주와 탱주 없이 각 면에 3구의 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.

하대갑석과 상대면석 사이에는 받침석이 있습니다. 기단부 상대는 상대면석과 상대갑석으로 구성되며, 상대면석 각 모서리에는 우주가 모각되어 있습니다.

• 탑신부: 탑신과 옥개를 각각 통석으로 3층을 쌓았습니다. 탑신석 각 모서리에는 우주가 모각되어 있으며, 1층 탑신석 남쪽 면에는 장방형 감실이 있습니다. 2층과 3층 탑신석 하부에는 탑신 받침을 두었습니다. 옥개석은 낙수면이 완만합니다.
• 상륜부: 노반, 복발, 앙화, 보륜, 보주 등 각 부재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.

신복사는 통일신라 때 범일국사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으나, 창건 이후의 기록은 전해지지 않습니다. 신복사지 삼층석탑은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, 양식 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